▲ 파리의 수소충전소.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NGV저널에 따르면 토탈은 도시 내 수소이동수단 개발을 전담하는 프랑스 기업 하이셋코(Hysetco)의 지분 인수를 발표했다. 하이셋코는 2015년 출시된 하이프(Hype)브랜드 아래 프랑스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소연료 택시 중 세계 최대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토탈은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하이셋코의 역사적인 주주인 STEP(Société du Taxi Electrique Parisien), 에어 리퀴드, 도요타, 쿠로스에 합류한다.

하이프 프로젝트는 도시 이동성을 위한 무배출 수소 차량의 생존 가능성을 대규모로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이셋코는 현재 파리에 700여대의 택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부분의 디젤 차량이 점차 전환되어 2024년까지 수소차 전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소 택시는 하이셋코가 운영하는 전용 서비스 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의해 연료가 공급된다. 이 네트워크는 향후 수년 내에 확장되어 수소 차량단의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탈은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하이셋코가 연료 공급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토탈의 회장 겸 CEO인 패트릭 푸야네는 “이번 인수는 토탈의 수소 이동수단을 위한 구체적인 약속이자 가속이고, 수소차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기술과 전문성이 서로를 보완하는 파트너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토탈은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탄소중립 도시 이동수단을 위한 전시장으로 파리가 자리 잡는데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토탈은 에너지전환에 선도적인 광역에너지 업체인 Total Energies로 변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