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소비자 시설에 가스 타이머콕을 설치하는 모습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올해도 각 지자체 위탁사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에 나선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지자체 위탁물량 및 본사 수량 등 약 12만 5000개의 가스 타이머콕을 보급했으며, 올해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량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올해 가스 타이머콕 선정을 위한 공고가 시작됐다. 가스안전공사 각 지역본부 및 지사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가 다소 늦었으나 올해는 평소와 같이 시작함으로써 연말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므로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서류심사 내지는 현장 설명회를 통해서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는 지자체의 예산 축소로 보급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공공기관이나 도시가스사, 지역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회복지를 위한 안전기기 보급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사업자 선정공고를 한 전북지역본부는 올해 약 5400개(지자체 위탁:5000개, 공사 자체:400개)의 가스 타이머콕을 보급한다. 제품 가격은 설치비 포함해 4만8000원이다. 평가위원회는 오는 11일 전북지역본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

가스 타이머콕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직접 현장 설명회를 통해서 각사의 제품을 안내하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제품 선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류심사보다 현장 설명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 타이머콕 제조사들은 매년 물가인상에 따른 부품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일부 지자체는 소폭 인상했으나 올해는 인상폭이 얼마나 적용될지도 관심 사항이다.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가스 타이머콕의 설치 목적은 품질향상과 내구성을 통한 가스안전에 있으므로 제조사들은 매년 더 나은 제품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할 제품도 기능을 많이 업그레이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에 참여해 한 곳 이상 선정된 업체는 라맥스, 세이프퀴슬, 신광기업, 수산홈텍, 엘스아이, 라피드보호작업장, 바이텍, 엠씨테크놀로지, 휴먼앤테크(구. 부르미), 엠케이탑 등 10개 업체다. 현재 가스 타이머콕에 대한 가스안전공사의 제품인증을 받은 업체는 18개사로 올해도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위한 선정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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