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판매협회는 안전관리대행의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사진은 LPG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대행 업무의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중앙회는 자율관리 향상을 위한 안전관리대행 추진으로 지역 LP가스 전문가를 양성하여 서비스 품질개선은 물론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제주·대전·대구·부산·경기협회는 안전관리대행 업무를 추진 중이며 충북·경남·서울협회 등은 자율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먼저 제주협회(조합)는 건설업등록증(가스시설시공업 제2종)을 갖고 가스공급자와 안전관리업무 대행 계약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안전관리대행의 사용시설 검사범위는 완성검사의 경우 ‘연소기-배관-저장설비’이며 정기검사는 ‘배관-저장설비’ 등이다.

또한 대구협회도 적극적으로 안전관리대행 업무를 준비 중이다. 대구협회를 수행기관으로 LPG를 사용하는 3만 가구(예상되는 예산 7억원)를 대상으로 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자가 가스공급자의 안전관리업무를 대행하여 시범운영할 뜻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안전점검, 실시간 모니터링을 구축하고 미사용 LPG용기 수거·폐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관리 대행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안전공급계약, 응급조치 등 가스공급자와 수요자 부담을 완화하고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대행수수료(응급조치, 검수비 포함), 시스템운영비, 사업홍보비, 회의비 등을 보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가스안전공사 주축으로 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 시범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경남 산청군 내 LP가스 사용가구 약 2만가구를 대상으로 예산 3억1500만원(도비 40%, 군비 50%, 공급자 10%)이 투입된다. 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제도 시범운영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또한 경북 고령군도 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사업을 진행한다. 관내 LP가스 사용가구 5000가구를 대상으로 예산 7650만원(도비 50%, 군비 42%, 공급자 8%)을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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