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교정 설비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감지기 국제공인교정기관인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서를 갱신,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인 총 20종 42개 가스에 대한 교정 범위를 확보했다.

이번에 추가된 물질은 벤젠(C6H6), 염화 바이닐(C2H2Cl), 육불화황(SF6) 3종으로, 이 중 염화 바이닐은 국내 최초로 KOLAS 교정 범위에 포함됐다. 앞서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는 HCl(염화수소), C2H6(에탄), N2O(아산화질소) 등의 KOLAS 교정 인정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관은 해당 가스 4종에 대한 KOLAS 교정 인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추게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번 범위 확대는 국내 산업 현장, 특히 화학 현장의 안전관리의 품질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KOLAS 인정 기관 중 염화 바이닐 교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이 전무했던 만큼, 해당 물질이 주로 사용되는 화학 현장의 가스검지기 안전 규격이 새롭게 정의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뒤따른다.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 최동진 대표는 “KOLAS 인정서 갱신에 따라, 국내 최대 교정 인정 범위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특히 염화 바이닐을 국내 최초로 교정 인정 범위에 넣게 된 것은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확충을 통해 교정 인정 범위를 꾸준히 확대시킬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인정 범위에 포함되지 못해 KOLAS 교정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현장이 발생하지 않게끔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공인교정기관이란, 국가표준기본법 및 공인기관인정제도운영요령에 따라 국제 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가제도를 말한다.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는 KOLAS로부터 해당 인정을 받은 교정 전문 기관이다. 50여 명의 가스감지기 전문 엔지니어들이 기관 내 소속되어 있으며, 최신식 설비와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감지기 교정과 시운전, 점검 및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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