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에 있는 피케이밸브 전경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국내 최대의 산업용밸브 전문제조업체인 피케이밸브(주)(대표 허종율)가 STX 품에 안겼다.

STX는 지난달 말 피케이밸브의 최대 주주인 흥아해운이 보유한 34.7%의 지분을 약 17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앞서 흥아해운은 지난 6월 11일 공시를 통해 피케이밸브 보통주 364만2640주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피케이밸브는 새로운 주인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 다각화는 물론 제품 생산과 영업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피케이밸브는 1946년 부산포금공업사로 설립되어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1호로 입주해, 초저온용 금속시트 버터플라이밸브를 비롯해 해양플랜트용 밸브, 육상플랜트용 밸브 등 국내 최대의 밸브 메이커로 성장했다. LNG플랜트용과 LNG운반선에 필요한 버터플라이밸브 등 초저온밸브의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피케이밸브가 보유하고 있는 밸브 모형(금형)은 약 10만종이 넘는다. 2015년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게이트밸브(92인치)를 출하하기도 했다.

한편 피케이밸브는 지난해 949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88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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