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학회 정기 이사회에서 안형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4일 2020년 정기 이사회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한국가스학회(회장 안형환)가 수소산업 활성화에 따라 수소 설비 안전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가스학회에 따르면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향후 수소 관련 부품, 용기의 신뢰성 및 인증검사인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비와 장치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기초 지식 습득과 실무를 통한 심화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스학회가 추진하는 수소설비 안전 기초 교육 프로그램(안)은 △수소가스 개론 △수소재료 특정 △연료전지 기초 △수소전기차 기초 △수소충전소 기초 △수소사고 사례 특론 △수소설비 법규·표준 등이다.

또한 실무 심화 과목은 △수소 내압용기 안전 실무 △수소전기차 안전 실무 △수소충전소 안전 실무 등이다.

따라서 가스학회는 1차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민간자격증(수소평가사) 인가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최종 결정 시 학회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가스학회의 안형환 회장은 “수소산업은 급격하고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 양성은 꼭 필요하다”며 “이러한 전문인력양성을 할 수 있도록 가스학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의 교육으로 안전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학회는 지난 14일 서울역에 있는 음식점에서 2020년도 정기 이사회를 가졌다. 모두 61명(참가:21, 위임:40)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봄 학술대회 개최 취소, 가스학회지 재인증평가 진행 경과, 수소 설비 안전 기초 교육 추진 진행 결과 등을 보고했다.

또한 2020년도 봄·가을 통합학술대회 개최(안)도 논의한 결과 오는 10월 29∼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기로 했다. 그밖에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의 김환용 원장과 GS칼텍스 황준영 팀장이 기존 이사들의 직무 변경과 인사이동으로 이사로 참여하게 되었고, 신규 이사로는 숭실사이버대학교 양원백 교수와 렉터슨 김동현 소장이 기획이사, 한국가스공사 이성민 연구위원이 정책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가스학회는 학회와 산업계 및 대학 간의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장상 시상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기관과 상명은 한국가스공사사장상,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상, 한국도시가스협회장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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