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우리나라의 수소산업 홍보와 대국민 가스안전체험의 장이 될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충북 음성군에 들어선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응모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위치와 면적, 지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충북 음성군을 선정했다.

충북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 내에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부지 지원을 포함해 최소 75억원의 매칭예산과 지역개발 등을 강조,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을 뚫고 체험교육관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수소 가스안전 체험관을 충북혁신도시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 충북도와 함께 신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묶어 집중 육성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충북혁신도시는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비롯한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한국소비자원, 한국교육개발원 등 11개 공공기관과 준정부기관이 들어서 있으며 가스안전교육원이 소재한 충남 천안과도 근거리에 있어 연계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은 부지 9,900㎡(잠정), 건축 연면적 2,500㎡(잠정)으로 수소 홍보와 가스안전 체험, 수소기술 전시, 수소 전문인력 교육 등에 활용된다.

주요시설 현황(안)을 살펴보면, 수소 스마트하우스와 수소사회를 소개하는 수소안전체험관을 비롯해 수소에너지 생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미래기술관, 수소버스와 자동차 등을 선보이는 수소기술전시관, 가정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스시설 체험을 통해 사고예방을 홍보하는 가스안전체험관 등으로 꾸며진다.

건립에는 국비 63억원, 가스안전공사 20억원을 비롯해 지자체 매칭으로 진행되며 음성군은 토지구입 등을 포함해 최소 75억원 지원을 약속, 전체 건립예산이 150~16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당초 계획보다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부지 선정이 완료되면서 체험교육관 건립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복합센터건립추진단 이승국 팀장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승인하고 7월 중 해당 지자체와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다”며 “연내 설계작업과 착공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중 완공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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