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전북 완주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일진복합소재와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부품 및 수소버스 생산공장에서 수소차 확산 성과를 점검하고, 수소전기차 부품회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해 수소 로드맵 발표 이후 1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대책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수소전기차 업계의 애로사항 등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리였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우선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산업부 등 현장 방문자들은 지난 1년간 수소차 확산의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자, 수소차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를 방문했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 유일의 수소차용 700bar 고압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가진 수소저장용기를 통해 수소차 국내 확산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을 방문했다. 이 공장은 연간 4만대 이상의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곳으로써 국내 최초로 CNG버스를 지난 1998년 개발키도 했다. 또 현재 전기버스와 함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 중이며, 올해 수소트럭도 생산해 수소 상용차 생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및 수소차 핵심 부품기업이 참여한 업계 간담회에서는 수소차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소차 시장조성 가속화를 위한 투자와 보조금, 세제 등의 정부 지원과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등 업계들의 다양한 제언이 있었다. 또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 수소전기차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고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현질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투자해 온 기업 덕분”이라면서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수소차 산업이 나아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수소전기차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선 수소차와 충전소 확대, 수소차 기술개발 집중 지원 및 자동차 산업의 뿌리인 부품기업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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