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매칭 서울시 미세먼지 사업 현황 자료 (클릭=확대), (자료제공=서울시)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서울시가 최근 2019년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수소·전기차 추가 보급 등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 최근 정부의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의 미세먼지 관련한 추경예산은 국비 1327억원, 시비 908억원으로 총 22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이 확보된 하반기 추경예산은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 905억원 △수소·전기차 보급 555억원(수소차 182억원, 전기차 373억원) △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확대 182억원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102억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75억원 △지하철 공기질 개선 사업 416억원 등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해 투입되는 555억원으로 수소전기차 445대(승용차 438대, 시내버스 7대), 전기차 3051대를 추가로 보급키로 했다. 구매보조금에 대해선 수소전기차는 승용차 기준 대당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 버스 기준 대당 4억원을 정액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승용차는 대당 최대 1350만원, 전기 이륜차는 경형 기준 최대 23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이와 함께 905억원이 투입되는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으로 노후경유차 배출가스저감 장치 부착 및 폐차 지원을 확대한다. 조기폐차 지원은 대당 165만원씩 1만8000대, 저감장치 부착 지원은 대당 390만원씩 1만5000대를 추가 지원한다. 또 LPG화물차 신차구입도 대당 400만원씩 100대로 확대한다.

아울러 75억원의 추경예산으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은 일반 가정용 보일러와 비교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8분의 1에 불과한 콘덴싱보일러 3만7500대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도 당초 대당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여 올해 하반기까지 모두 5만대를 교체·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시는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뿐만 아니라 하반기 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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