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이사회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이사회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서울시LPG판매조합은 영세소상공인의 가스안전을 위해 고무호스(염화비닐호스)를 금속배관으로의 교체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LPG의 도시가스 연료전환 시 확약서를 받도록 하는 제도가 명확히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홍충수)은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업계 동향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조합 운영위원 선정의 건과 관련 의견을 나누고 △동부: 동대문구 박금재 지회장, 중랑구 정균만 지회장 △서부: 중구 나상국 지회장, 마포구 이행석 지회장 △남부: 금천구 김정철 지회장, 영등포600국 최길수 지회장 △본부: 강남구 전우진 지회장, 송파구 박성식 지회장 등을 의결했다.

이어서 LP가스 시장안정화 대책위원회 설립의 건을 논의했다. 서울지역은 LP가스 판매물량의 감소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판매업소 간 과당경쟁 및 애로를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시장안정화 대책위원장으로 김정철 씨를 재선임했다.

영세소상공인 가스시설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도 꾀했다. 서울시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의 2024년도 영세소상공인 가스시설개선사업이 확정, 이 사업을 적극 수행키로 했다. LP가스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사업장 800개소를 대상으로 금속배관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주거지역 등에서 생업적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가 대상이며 2억4632만원의 예산을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아 불량 시설을 교체키로 했다.

이밖에 LPG에서 도시가스로 연료전환 시 안전조치가 정확히 이뤄지도록 관련 서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2010년 산업부(당시 지식경제부)는 연료전환 시 발생하는 사업자 간의 분쟁해소 및 공공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료전환 확인서가 확정됐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조합은 회원들에게 LPG시설의 연료전환 시 안전조치 사항을 다시 한번 안내하고 사업자들이 더욱 신경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가스시공업체 및 도시가스회사들이 가스사용시설 전환에 따른 안전조치 확인서를 철저히 준수하고 액화석유가스 안전공급계약 해지 확약서도 첨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에 앞서 12년간 서울조합 이사장직을 역임했던 이영채 씨(오른쪽 세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회의에 앞서 12년간 서울조합 이사장직을 역임했던 이영채 씨(오른쪽 세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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