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스판매조합 황상문 이사장은 선거시즌과 맞물려 LPG배관망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가스판매조합 황상문 이사장은 선거시즌과 맞물려 LPG배관망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대구LPG판매조합은 LPG배관망사업이 국민혈세의 낭비임을 지적하며 선거 시즌을 기점으로 LPG판매사업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대구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황상문) 회원들이 26일부터 양당 사무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LPG배관망사업의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대구가스조합은 2028년까지 5150억(5만가구)의 예산을 투입해 LPG배관망을 설치하는 것은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가구당 약 8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표퓰리즘이라고 일축했다.

게다가 군단위 LPG배관망은 최저가로 공급계약을 맺기 때문에 가스공급자들이 수행하는 안전관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을 통해 가스시설을 했으나 인구감소로 빈집이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조합은 정부와 지자체가 당장 LPG배관망 사업을 멈추고 해당 예산으로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실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대구가스판매협동조합 황상문 이사장은 “대구가스판매조합원과 함께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끊임없이 1인 사위를 하겠다"며 "아울러 21대 국회의원들이 발의했던 LPG지원법안이 향후 통과되길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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