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피케이밸브는 1946년에 창업하여 지금까지 유지 발전하고 있는 원조 뿌리 기업입니다. 75년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영업생산 등 회사의 직능별 기능이 세분화되어 잘 갖추어져 있고 임직원들 애사심이 대단한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오랜 PK밸브의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당사의 고객들에게 PK밸브를 공급함으로써,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탁월한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3일 국내 최대의 밸브 메이커인 피케이밸브(주)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전영찬 대표(54)는 임기 내에 피케이밸브의 국제경쟁력을 최고(Top-Tier) 수준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피케이밸브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로 취임하자마자 그는 먼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복을 변경했다.

“기존 근무복의 색깔이 회색에 가까운데 밸브의 색깔도 회색으로 되어 있어 밸브와 작업자가 혼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작업자와 밸브를 쉽게 구분함으로써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작업복 색깔을 바꾼 것입니다.”

전영찬 대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즉 ESG도 강조하고 있다. ESG경영은 기존의 경영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방침이나 지구의 자연환경과 정보사회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서 그 중요도가 더 커지고 있다는 그는 PK밸브의 90% 이상이 해외 곳곳의 현장에 공급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라 회사 입장에서 ESG의 중요성은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PK밸브는 지역에서 많은 인력과 반제품들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결국은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업활동을 하고 있고, 따라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사회 환경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투명하고 원칙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통하여 회사 운영이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피케이밸브의 LNG용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가 많이 보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영찬 대표는 이는 ESG 경영과 관련 있다고 언급했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천연가스의 세계적인 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PK밸브는 1985년도에 이미 초저온밸브를 개발했죠. 당시보다 지금은 더 많은 기술이 축적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 PK밸브와 외부시장 환경요인이 잘 맞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버터플라이밸브 수요 증가에 따라 창원공장 내에 공장을 증축하고 있다는 전영찬 대표는 신공장은 생산되는 제품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신속한 제조라인의 운영과 의사결정이 될 수 있도록 e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저희 PK밸브의 경쟁력은 오랜 업력으로 인해 많은 내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맷집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환경변화에 따른 기업경영 운신의 폭이 넓은 자원을 갖고 있죠.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지적자산은 단기간 내에 형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PK밸브의 큰 자산입니다.”

가스밸브는 무엇보다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영찬 대표는 완벽하게 생산하고 철저한 검사를 거쳐 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5일이 회사 창립 기념일이라는 전 대표는 우리가 공급하는 밸브는 자본재 성격의 제품으로 우리 고객들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단순히 밸브를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포함하는 유형의 밸브에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의 성원에 더욱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연구소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전영찬 대표는 다양한 직능의 일을 다루어 보았으며, 한국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여 에너지 인프라 업종에서 많은 일을 했다. 회사도 국가도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전 대표는 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곳으로 재무 및 회계적인 마인드가 기업경영인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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