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으로 진행된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됐으나 올해부터는 몇몇 지자체들이 나머지 일반가구에 대해 금속배관으로 교체한다니 LPG와 관련한 안전성 확보가 한층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등의 지역에는 아직도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일반가구가 많아 일선 지자체들은 이곳 또한 금속배관으로의 교체 대상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초 지자체들은 시설개선에 따른 비용 25만원 중 5만원을 혜택가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최근 들어 교체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어나 새로운 개선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금속배관 교체뿐만 아니라 타이머콕까지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가스불 끄는 것을 잊어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도 대폭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정부가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LPG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원하는 시설개선 관련 예산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 값지다고 하겠다.

고무호스 방치에 따른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본 지자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기에 앞서 자체 예산을 빠르게 투입, 추진하는 에너지복지와 시설개선사업에 대해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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