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평레포츠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설 위치와 조감도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강원 동해시에 내년 6월 열공급형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그동안 열공급 대신 전력효율을 높여 주목을 받은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9일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 규모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과 동해시가 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강원 동해시 구미동 북평레포츠센터 부지 인근에 열공급형 SOFC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약 12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연간 약 3만5000㎿h의 전력과 약 4000Gcal의 열을 동시 공급할 수 있다. 약 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열은 약 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열은 내년 개관 예정인 북평레포츠센터에 공급하면서 건물, 수영장 등의 난방과 급수용으로 쓰이게 된다.

특히 발전소에 열공급형 SOFC가 첫 선을 보이고 있다. 블룸에너지의 SOFC에 SK에코플랜트의 열회수 모듈을 탑재한 것이다. 기존 전력효율은 유지하면서 열회수 모듈을 통해 100℃ 이상의 중온수도 공급할 수 있다.

열회수 모듈 설비는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강소기업과 협업해 생산‧설치한다는데 의미를 더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블룸에너지와 협력해 열공급형 SOF솔루션을 보다 고도화할 것”이라며 “친환경 분산발전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열병합발전 시장진출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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