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의 신임 사장에 도경환 전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장이 선임됐다.

도경환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 과장을 거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에너지자원정책팀 팀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에너지담당 행정관을 맡은 후 2010년까지 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정책팀 국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국 국장을 맡은데 이어 2013년부터 201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 국장, 2015년부터 2017년에는 산업기반실 실장으로 재직했다. 가스‧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그는 2018년부터 2019년에는 외교부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대사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전문지식과 경험 뿐 아니라 비전제시와 조직관리 능력도 갖춘 그는 지난 11일부터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년이다.

주요 직무로는 ▲수소충전소인프라 구축‧운영 ▲제3기업 투자유치 ▲대정부 간 업무협력 ▲산업기술 협력 ▲이사회 소집 ▲주주총회 의장으로서의 역할 등이다.

도경환 사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여년 넘게 정부 에너지 정책전문가로서 각 분야를 모두 섭렵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 수소 인프라 구축의 최일선에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국내를 넘어 세계 수소산업과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지난 2019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우리나라 수소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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