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타치조선의 20kW급 SOFC.

[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히타치 조선은 업무 산업용 SOFC(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에서 동급 최초인 출력 20㎾급의 판매를 개시했다. 전력 효율은 50%를 넘었다.

화재 등에 의한 정전 발생 시 발전 가능한 자립 운전 기능을 탑재하고 BCP(사업 계속 계획)의 강화에도 기여한다. 쿄세라, 미우라 공업, 미츠비시 파워에 이어 새로 히타치 조선이 산업용 SOFC를 취급함으로써 연료전지의 보급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 조선의 SOFC는 발전 출력 17.6㎾이다. 전기 외에 온수(최대 20~80℃)공급하는 코제너레이션 타입으로 모노제너레이션으로의 이용도 가능하다. 발전효율은 50%이상으로 종합 효율은 90%를 넘는다. 중압의 도시 가스(저압에도 대응 가능)를 연료로 가동한다. 정전시 자립 운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 외에도 대규모 화재에 의한 도시 가스 공급 정지 시에 압축 천연가스(CNG)용기로 부터의 가스 공급으로 운전을 계속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8×세로 3.6×높이 2.2m이다. 앞으로 상업용 건물이나 상업 설비, 공동 주택 등의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히타치조선의 칙코공장, 오사카 부립 산업기술종합연구소, 하나히로 기념공원 츠루미 녹지 내의 식물원에서 실증운전을 실시했는데 고효율 발전을 유지하는 안정성과 신뢰성 등을 확인하고 실증 운전에서는 발전 효율 53%를 달성했다.

산업용 SOFC의 심장부 셀스택을 히타치 조선에 공급하는 것이 모리무라 SOFC테크놀로지이다. 산업용 SOFC의 평판형 셀스택의 경량 소형화와 고출력 밀도, 비용절감을 실현하고 양산화를 개시했다.

▲ 모리무라 SOFC 테크놀로지의 셀스택

모리무라 SOFC테크놀로지는 모리무라 그룹 4사(일본 특수 도업, TOTO, 일본 가이시, 노리타케 컴퍼니)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것으로 2019년 12월부터 사업을 개시했다.

각 회사로부터 지금까지 축적된 SOFC에 관한 기술과 노하우를 이용해 가정용, 업무 산업용 SOFC의 셀스택, 모듈, 시스템의 연구 개발·제조·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셀스택은 타사의 평판형 셀스택과 비교해 고효율과 소형화가 특징이며 기밀성도 우수하다. 이미 도쿄 가스가 개발 중인 초고효율 업무용 5㎾급 SOFC의 실증기에도 평판형 셀스택이 사용되고 있다. 모리무라 SOFC 테크놀로지는 이번 업무 산업용 시장참여를 통해 가정용을 포함한 연료전지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도 안에 가정용 셀스택을 양산화할 수 있는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30년에는 매상고를 수백억엔 규모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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