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충전소에서 안전장비를 통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고가의 안전장비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소충전소를 위해 관련 안전장비를 무상 대여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시장 임해종)는 지난 3일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에서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고성능 점검장비 무상대여 전달식을 가졌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관련법상 수소자동차 충전소에서는 수소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분사장치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장비의 구입비용이 750만원에 달해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수소충전소의 부담완화를 위해 무상대여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무상임대 기간은 최대 4년까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 부담 완화 및 자체 안전관리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차로 4종 안전점검장비를 180세트 구입해 모든 수소충전소에 무상대여도 가능하며, 향후 수소충전소가 증가하면 이에 따라, 추가로 안전점검장비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올해 초 수소안전기술원을 설립하고 고성능 점검장비 무료 대여사업을 비롯해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 3대 핵심 수소시설의 검사 신뢰성 확보, 상설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수소 안전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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