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왼쪽)와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SK에너지가 손을 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와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LPG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 정수용 기후환경본부장,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SK 주유소와 LPG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해당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SK에너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2020년 7월에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차량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SK에너지도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기조에 따라 저탄소, 친환경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시 정수용 기후환경본부장은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SK에너지와 서울시가 신재생에너지 공급기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차량 연료공급시설인 주유소·충전소를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친환경 차량의 충전 인프라 설치 확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가진 서울시와 인프라를 보유한 SK에너지 간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서 서울시가 글로벌 그린뉴딜 표준이 될 것”이라며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사업과 AI/DT 기술을 융합시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렛폼 비즈니스를 구현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기업의 ESG경영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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