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산업현장에서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질식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8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한국안전학회가 공동 주최, 안전보건공단·한국안전기술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 후원으로 ‘산업현장 질식 사망하고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산업현장 4대 악성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 대한건설보건학회 정태성 이사가 사고예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와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증호 한국사이버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산업현장 밀폐공간 질식 사망사고 감소 대책으로 밀폐공간 질식사 예방 3대수칙 준수를 강화하고 자체 조례제정 유도, 관련 기관 및 단체 법정 및 임의교육 및 질식재해예방 프로그램, 안전작업허가서 발급 제도 이행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자 김종화 안전보건공단 부장은 질식재해사례와 원·하청 및 공공기관의 역할과 예방장비 사용법을 소개했다.

▲ 서울소방재난본부 최영아 박사가 질식사고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동국대학교 김동춘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백세언 선임위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이연섭 차장, 한국산업보건학회 안진수 부회장, 대한건설보건학회 정태성 이사, 서울소방재난본부 최영아 박사가 참석해 질식사고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대안을 논의했다.

한편, 안실련은 산업현장 4대 악성사망사고 예방과 관련하여 추락, 충돌, 끼임, 질식에 대한 릴레이 세미나를 진행하고, 세미나에서 제시된 내용은 정부 및 관계기관에 건의해 산업안전보건정책 반영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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