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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코로나 이후 유럽에너지시장은

기사승인 [1458호] 2020.10.28  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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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효율 향상 위해 설비 개보수, 열의 전기화 등 전환 가속

[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지난해 12월 유럽위원회(EC)는 2050년까지 ‘Net-zero Emission(온실효과가스 배출제로)’를 목표로 하는 ‘유럽 그린딜’을 도입하고 기존의 EU의 기후 변동 목표를 강화했다.

아울러 올해 2020년 7월의 EU 수뇌회담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 극복을 위한 그린딜을 중심 대책으로 하는 3900억유로의 부흥 기금을 승인했다. 기금의 25%는 기후 변동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프레임워크를 정비했다.

그 결과 코로나 사태 후의 부흥 대책으로 비즈니스가 확대가 예상되는 영역 중 주목받는 영역은 다음의 5가지이다.

① 주택 에너지 절약에 초점

이 영역은 EU 그린딜의 핵심인 네트 제로이다. 건축물은 EU의 총 에너지 소비량의 40%를 점하고 있는데 이 영역의 탈탄소화는 중요한 과제의 하나가 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지역의 고용과 투자를 가져오는 에너지 효율을 상향시키기 위한 개보수에의 투자가 기대된다.

그 결과 저탄소 난방 시스템인 히트 펌프의 도입이 기대되는데 설비비용은 여전히 장벽으로 작용하나 보조금을 활용함에 따라 신규 사업자들은 ‘Heat as a Service’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의 난방 시장은 이미 전환기에 들어와 있지만 부흥계획으로 더욱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② 수요 유연성(Demand Side Flexibility)

코로나 위기 속에 유럽 북부는 맑고 건조하며 바람이 강한 날씨였다. 그 결과 전력 수요가 감소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증가해 전력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 있어 전력 시장 가격이 시간대에 따라 크게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반면에 이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수요 유연성의 새로운 활용 기회가 늘어나는 것을 시장이 보여주는 결과가 됐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증가하고 시장 가격이 내려가는 시간대에 전기 자동차(EV)로의 충전이나 축열 등으로 전력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가치를 확대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③ EV

유럽 경제를 부흥시키는 경제 대책의 중요한 테마는 클린 인프라이다.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도 중요한 투자 분야이지만 수송의 전기화 또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주요 투자 분야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독일은 신차 구매에 있어 EV나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보조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전국적으로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에 도시부의 새로운 과제는 혼잡한 대중교통 이용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전기를 이용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 유럽에 새로운 시대의 도시 수송의 중심이 되고 있고 앞으로 EV에 의한 e 모빌리티 비즈니스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④ 지역 에너지시스템

유럽에서는 지역 에너지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축전지 등의 분산형 전원을 활용해 지역 내에서 레질리언스(사회유지)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와 사회의 이익을 가져오는 에너지 커뮤니티 구축이 확대될 전망이다.

⑤ 수소

유럽에서 2050년 ‘온실효과가스 배출제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뿐만 아니라 전기화에 의한 탈탄소화가 곤란한 영역(제조업, 장거리 수송 등)의 에너지원을 화석 연료로부터 ‘그린 수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린 수소란 신재생에너지 전력원에 의한 물의 전기분해에서 생성되는 수소로 정의되고 있다.

최근 EU 주요 국가 중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포르투갈이 독자적으로 수소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올해 7월에는 EU가 유럽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전해설비를 2024년까지 600만㎾, 2025~2030년에 4000만㎾ 도입하는 대규모 투자 지원 방침을 세웠다. 유럽에서의 그린 수소 투자는 코로나 사태로부터 경제 부흥을 이끄는 중요한 대책으로 위상이 정립돼 있어 앞으로 수소 분야는 착실히 확대될 전망이다.

강동수 일본특파원 kangtaro@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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