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뉴딜 분산형 연료전지 준공 및 파주시 농촌 도시가스 공급 개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연료전지 준공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3일 준공식 및 개통식 행사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파주에 설치된 농촌상생형 국내 1호 연료전지발전사업이 시운전을 끝내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파주시와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서울도시가스(대표 김진철), SK건설(대표 임영문)은 23일 에너지복지구현을 위해 파주시 월롱면 일대에 8.1㎿급 SOFC(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발전설비 준공식과 함께 인근 마을 80여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의장, 홍동표 파주에코에너지 대표, 협력사인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서울도시가스 김진철 대표, SK건설 임영문 대표, 지역주민 80여명이 함께 했다.

농촌형 연료전지발전사업은 한국동서발전(89%), 서울도시가스(6%), SK건설(5%)이 지분참여를 통해 총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국가전력수급안정 ▲소외지역 에너지복지 등 3대 목표를 구현하는데 민·관·공이 함께하는 그린뉴에너지딜로 평가되며, 특히 지역주민과 협업을 바탕으로 농촌지역까지 도시가스 공급이 구현된다는 점이다.

분산전원으로서 국가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연료전지발전은 한국동서발전이 주축이 되고, SK건설이 플랜트건설을 각각 맡아 지난 9월 설비시설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만 약 540억원이 투입됐고, 향후 발전소 운영은 특수목적법인 파주에코에너지(주)가 맡는다. 이곳에서 생산될 전기량은 연간 약 7만 MWh로, 파주시 6만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 파주시 도내 1리 소재 7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서울도시가스는 지역주민들의 에너지복지를 위해 4.6km의 도시가스망 건설을 지난 8월말 완료, 9월부터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파주시 상생모델의 성공적인 확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파주시 운천리에 2단계 농촌상생형 연료전지사업을 추진, 늦어도 내년 안으로 제2호 탄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전기생산은 물론이고, 에너지빈곤층인 농촌세대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농촌상생형 에너지공급시스템을 보급하는데 파주시와 협력사의 아낌없는 노력과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준공과 개통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환 파주시장과 박정 의원(파주을)은 “환경파괴 없는 친환경 분산전원을 소외지역에 공급하는 국내 첫 농촌상생형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주민과 함께 하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지역주민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 것을 기념해 마을회관 앞에서 주요 귀빈들이 도시가스 개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어 농촌세대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개통식도 개최됐다.

이날 서울도시가스 김진철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보급과 주민상생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한 이번 파주연료전지발전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패러다임 전환과도 연계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농촌상생형 에너지복지사업이 전국 단위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소외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종환 파주시장과 박정 의원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도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최종환 파주시장과 박정 의원도 “도시가스 배관망 공급을 계기로 이번 겨울부터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서울도시가스 김진철 대표의 협조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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