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학교와 병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에너지 효율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2020년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의 접수를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 달간 받는다.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 계획의 일환으로, 기존 많은 투자비가 소요되던 에너지 관련 센서, 계측기 등의 장비나 분석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손쉽게 온라인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 실태 및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이점을 가진다.

고지서에 기재된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건물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국에너지공단 시스템에 입력하면 건물의 에너지효율 수준 분석결과와 효율 개선방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신청건물 중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건물은 실시간 전력사용량 예측 및 분석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고, 에너지진단 의무 검사 대상이 아닌 건물은 정밀진단 지원 대상 건물로도 추천된다.

지난해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교육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건축물 유형별 효율지표를 개발해 업무·숙박·판매시설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이 기존 건물의 에너지효율 향상 기반 구축 및 건물에너지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건물은 한국에너지공단의 ‘건물에너지서비스 통합플랫폼’에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심창호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사업은 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와 기존 건물의 에너지효율개선 활동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디지털·그린뉴딜의 접점에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건물이 참여해 무상으로 제공되는 에너지 분석 서비스를 경험하고, 정부의 건물에너지 효율관리와 성능개선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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