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된 전주시가 친환경에너지 확대에 나서면서 그린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10일 수소자동차 민간보급과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등 친환경 수소교통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소차 118대(상반기 140대)를 추가 보급하는 전주시는 개인과 법인이 수소차를 구매하는 경우 환경부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1대당 총 36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충전소와의 수요·공급을 맞추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주시는 수소차량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도 힘을 쏟는다. 지난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구축한 완주수소충전소 외에 덕진구 송천동에 전주지역 1호 수소충전소를 다음달부터 운영할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에는 삼천동 버스회차지에도 충전소를 추가한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올해 첫 생산한 대한민국 최초의 양산형 수소버스를 송천동과 양묘장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에 도입한 전주시는 올해 15대의 버스를 추가 교체한다.

지난해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주시는 주택, 공공시설 등 건축물에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효율성을 검증하는 실증사업과 수소생산시설에서 수소충전소에 이르는 유통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수소놀이체험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 수소시범도시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전주시가 수소차 민간보급과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완주수소충전소 준공식 때 수소트럭에 충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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