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경기도 가평군의 하천이 유실되면서 도시가스배관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강원·경기·충청도 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2~3일에 이어 4~6일에도 피해를 입은 가스시설이 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집중호우 가스시설 피해접수 현황에 따르면 4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1519-13에서 토사유입으로 LPG용기가 매몰됐다. 다행히 용기밸브는 닫힘 상태로 가스 누출은 없었다.

이어,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 263-10에서 토사유입으로 소형저장탱크가 매몰됐다. 가스공급자가 소형저장탱크 이송조치를 완료했으며 밸브가 잠겨있어 가스 누출은 없었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가평리 174-1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LPG배관이 파손됐다. 이에 가스공급자가 밸브차단를 차단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강원 철원군 수피령로 2300에서는 산사태에 의한 토사유출로 저장탱크 위험에 처했지만, 저장탱크는 다행히 이상이 없었다.

5일에는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1257-8에서 태양광 패널이 급류에 휩쓸려 LPG배관을 파손시켰으나 가스누출은 없었으며 6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348-22에서도 토사가 LPG용기를 덮쳤다.

한편 지난 3일 경기도 가평군의 하천유실로 도시가스배관이 노출된 사례는 생각보다 긴 구간이 외부로 드러나면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했다.

이밖에 경기도 양평군 소재의 대기업 연수원에 설치된 LPG저장탱크 30톤 용량 2기가 불어난 물로 떠올라 가스배관을 긴급하게 절단했다. 이후 소형저장탱크를 임시로 설치했다.

■ 경기 가평군 상면의 조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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