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과 함께 31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분산에너지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부제로 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발표와 관련 업계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포럼은 먼저 건국대 박종배 교수가 증가하는 분산에너지와 기존 시스템·인프라의 통합을 위한,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한국전기연구원 이창호 박사가 아직 미비한 분산에너지 편익 지원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 발표에서는 장기적으로 원전, 석탄 비중은 감소하고 신재생, LNG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가천대 손성용 교수는 에너지 신산업으로서, 분산에너지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계통 안정 의무를 부담하는 한국형 가상발전소(VPP)제도 도입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동 내용에 대한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고, 참석자 및 온라인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산업부는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개회사에서 “중앙집중식 전력 생산·공급 방식의 사회적 갈등 및 리스크 관리 취약성으로 분산에너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취합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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