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세계 LNG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LNG 소비 측면에 있어 지난달 미얀마에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로부터 LNG 화물을 수입하고 LNG 화력발전설비의 시운전을 개시했다. 전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대책 프로젝트로 LNG 화력발전설비 3개소(발전 용량 총 90만㎾)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잠정 설비에의 수입으로 올해의 수요 창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으나 신흥 LNG시장의 새로운 개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인도에서는 에너지 거래소 IEX가 최근 인도 최초의 온라인형 가스 트레이딩 플렛폼 IGX를 발족했다. LNG 수입기지가 있는 구자라트주,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총 3개의 허브를 기점으로 실물·선물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격 발신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에서는 간선 가스 파이프라인 운영 기업 제메나가 기존의 동부 가스 간선 파이프라인(EGP)을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즈주 포트 켐블러에 계획 중인 LNG 수입기지에 접속하는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했다. 또한 EGP를 양방향화해서 시드니, 멜버른 사이에서 유연하게 가스를 수송할 수 있게 개조할 계획이다.

중국·심천에서는 외항 선박용 LNG 벙커링 거점의 신설을 위한 지방 정부와 기업 간의 협정을 체결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초의 LNG 벙커링 선박의 선체 공사가 완료돼 해상 운송용 연료로 해서 LNG 이용 확대 대처가 진전을 보인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중순, 폭스바겐이 북미・중미로의 자동차 수송에 처음으로 LNG 연료의 화물선 운행을 개시했다.

LNG 생산 측면에 보면 러시아 가스생산기업 노바텍의 북극권 아크텍 LNG2 프로젝트의 진척률이 19%가 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DSME)이 대형 LNG 바지선 2척을 수주했다. 아크텍 LNG2와 노바텍의 또 하나의 북극권 프로젝트인 야말 프로젝트에서 LNG 화물을 재래형 수송 선박에 선적을 옮기기 위해 계획된 무르만스크와 캄차카에서의 중계 기지 프로젝트에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가즈프롬이 계획하는 레닌그라드 지방의 LNG 생산·천연가스 처리·가스 화학 설비를 포함한 종합형 프로젝트에 대해 원료 가스 조달, 제품 가스 판매의 장기 계약이 체결됐다. 가즈프롬이 생산하는 에탄 함유량이 높은 천연가스가 연간 450억㎥가 공급돼 에탄 외 고가치 성분을 추출한 후 연간 1000만톤의 LNG생산을 실시하고 남은 연간 180억㎥의 가스를 가즈프롬의 가스파이프라인망을 통해 판매한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중순, 1989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호주 최초의 LNG 프로젝트 노스웨스트웨일즈에서 처음부터 참가하고 있는 쉐브론이 자사 소유의 가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드리프트 우드 LNG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텔루리안이 최종투자결정(FID)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와의 교섭 기한인 5월 말까지 합의하지 못해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벤처 글로벌 LNG가 루이지애나주에서 건설 중인 칼카시우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지난달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열교환 설비 18기 중 최초 2기의 설치를 시작했다. 예정보다 4개월 빠른 진행이다.

(일본 가스에너지신문 인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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