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 대응방안으로 수소에너지 사용 확대 전략을 채택, EU를 최초의 기후중립 대륙으로 만들 계획이다. 기후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의 순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EU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지난 8일 2050년까지 기후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유럽수소전략을 발표했다. 현재부터 2024년까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030년 이후 등 세단계로 나뉘는 수소전략은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12~14%를 수소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오는 2024년까지 EU 내 수전해장치를 최소 6GW(현재 1GW)로 늘리고, 2030년까지 40GW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2030년 이후에는 탈탄소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분야에도 그린수소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100만톤, 2030년까지 1000만톤의 수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EU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EU집행위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투자 등을 위해 업계대표, 시민사회, 각국 장관, 유럽투자은행(EIB) 등이 참여하는 유럽 청정 수소 연합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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