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정부가 올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과 함께 전망을 내 놓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30만kW 내외, 상한전망은 9,080만kW로 예상했다.

올 여름철 전력피크 시기는 7월5주에서 8월2주 사이로 예상했고, 3주간 피크관리에 집중키로 하고,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여럼철 수급대책기간 역대 최고수준인 1억19만kW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크시기 예비력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939만kW(전력예비율 10.3%) 이상으로 전망되며, 별도로 729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하여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대책기간은 늦더위에 대비하여 7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75일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수급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예비력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729kW의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에 투입,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정전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변압기에 대한 안전점검 및 교체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저소득 취약가구의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를 확대 지급키로 했다.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빈곤층의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19년 신설, 가구당 평균 지원액을 7천원 지원했으나, 올해는 2000원 상향한 9천원으로 인상하여 지원키로 했다.

또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한도 학대와 더불어 연말까지 4~9월 전기요금에 대한 납부요예(3개월간)도 실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공동부분은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부분은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고, 민간에 대해서는 우선 비대면 절전 캠페인을 추진하되, 전력수급 비상시에는 높은 수준의 수요관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산업부 전력산업과 관계자는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올 여름철 무더위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