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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주거부문에서의 수소에너지의 확산

기사승인 [1441호] 2020.06.17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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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수 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국토부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촉발된 경기침체, 탈세계화,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 등 우리는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0년 현대경제연구원은 글로벌 10대 트렌드로 에너지・자원분야에서 ‘에너지 전환’을 선정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컨설팅사인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사는 에너지산업의 메가트렌드로 4D(Decarbonization, Decentralization, Deregulation, Digitalization)를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우려 속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형 뉴딜정책과 함께 그린뉴딜의 추진이 계획되고 있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발주금액이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설비의 발주금액을 넘어선지 오래이며 독일의 경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내수산업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17년 ‘미국 에너지 및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부문 고용 인력이 화석연료 부문을 넘어섰다.

그러나 배전계통이나 주거부문에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인해 ‘캘리포니아 덕커브’와 같은 전력계통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주거, 건물부문에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온실가스를 저감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2019년 ‘건물 및 건설의 세계현황 보고서‘에서 주거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22%이며 주거와 건설 등에 관련된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은 39%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물 관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24년 1,56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건축・주거부문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 단계적 의무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건축은 기존의 단열강화나 에너지 절감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 ICT 기술의 접목을 통해 발전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일본의 고베시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발전기를 활용한 수소 스마트시티 고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스웨덴에서는 바르가르다(Vargarda)지역에 30가구 주택에 태양광과 수소를 활용한 주거단지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는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건물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영국의 오르크니(Orkney)섬, 미국의 스톤 에지 팜(Stone Edge Farm) 마이크로그리드에서 재생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주거나 수송부문에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019년 3개 수소시범도시(안산, 전주/완주, 울산)와 수소 R&D특화도시(삼척)를 선정하였다. 수소시범도시는 주거와 교통 분야의 수소 활용 초기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수소 R&D 특화도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LH공사와 함께 수소에너지와 친환경건축기술의 융합을 실증하는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실증 연구는 수소에너지를 주거부문에 확산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제도적 보완과 비즈니스모델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이를 확대하기 위한 수소에너지 뉴타운 부지 약 130만 m2를 확보하고 계획을 준비 중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변화의 트랜드, 친환경 건축물의 확대를 함께 포괄할 수 있는 도시건설과 운영 기술의 실증, 개발, 보급은 향후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데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한 고용창출, 첨단 주거환경 확보,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하는 수단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현재 진행형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19 위기에서 발휘된 우리나라의 리더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도 발휘되고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

가스신문 kgnp@gas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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