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안전교육원은 장기간 폐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스업계를 감안, 생계형 교육과정 일부를 재개한다. (사진은 수강생간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지난 2월말부터 올스톱된 가스안전교육이 이달 일부 교육과정을 시험 운영한데 이어 7월에는 전면 재개를 준비 중이다.

한국가스안전교육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가스안전교육이 전면 중단되면서 법정교육 미이수로 인한 현장의 불편이 커지는 것은 물론, 가스안전관리 공백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18일부터 일반시설과 냉동시설, 가스시설 시공과정과 서민층·LPG지킴이 인턴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스안전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법정교육은 관련분야 종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과정인 만큼, 교육과정 운영이 지연되면서 현장의 불편은 물론, 안전관리 공백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교육생과 안전관리 현장의 필요성을 감안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적용, 단계적 교육과정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교육원에서는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를 감안해 교육신청을 직접 방문 신청이 아닌, 온라인 또는 팩스 신청을 유도하고 있으며 강의당 교육인원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수강생당 최소 1~2m의 거리가 유지되도록 강의실을 조성했다. 또한, 교보재와 책상, 의자 등의 교구와 마이크 등 교육장비를 강의 전후에 방역하고 있으며 4인 1실로 운영되던 기숙사도 감염 확산을 우려해 2인 1실(기존 4인 1실)로 조정했다.

이밖에도 발열체크를 위한 장비와 손소독제, 일회용 마스크 등을 교육장 곳곳에 마련했다.

▲ 강사와 교육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 인턴직원에 대한 교육진행을 시작으로 6월에는 생계형인 운반책임자와 시공·융착과정도 강의를 준비 중이며 연간 참여인원이 가장 많은 사용시설 안전관리자교육은 온라인과정으로 확대된다.

가스안전교육원에 따르면 사용시설 안전관리자교육은 기존에 이론교육만 온라인과정으로 진행됐으나 장기간 폐강으로 수강인원이 적체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연실습도 온라인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1박2일간 진행되던 체험실습·평가는 1일간 집합교육으로 진행된다.

한편, 가스안전교육원은 이달까지 일부 과정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토대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7월 교육과정을 재편성해 강의운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지사는 물론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도 교육과정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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