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전기차 이용 확대를 통해 강원 영서지역의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횡성군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횡성군과 수소경제홍보 TF는 지난 28일 횡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횡성군민, 수소전기차 이용자, 수소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소경제홍보 TF는 설명회에서 △청정 수소에너지 필요성 및 수소산업 발전방향 △횡성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계획 △수소충전소의 안정성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해 군민들에게 설명했다.

횡성군은 올해 수소충전소 건립에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현재 강원도 삼척에 구축 중인 수소생산기지(1일 1000㎏ 생산)에서 수소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총 4250만원(국비 2250만원, 지방비 2000만원)의 수소차 지원금을 보조해 수소승용차 4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횡성군에는 14대의 수소승용차가 보급됐지만 아직까지 수소충전소는 1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횡성군은 지난 3월 수소충전소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 이후 횡성군은 충전소 구축 지역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군에는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시설이 전혀 없어 대기환경 개선을 목표로 보급하는 수소자동차의 활용도도 낮은 상황이다”면서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경우 강원 영서지역 수소경제 확대를 위한 거점시설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수소차의 원활한 보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은 수소충전소의 효과적인 구축을 위해 지난 하반기에는 수소업계 관계자와 국회 수소충전소를 견학했으며, 수소 바르게 알기 주민설명회 등도 지속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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