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압축기 전문제작업체인 광신기계공업(주)(대표 권환주)이 지난 19일 안산 수소충전소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안산도시개발(주) 수소충전소 부지 내에 건설될 수소충전소는 약 2.5km의 지하 가스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충전소다.

따라서 광신기계공업은 안산충전소에 자사에서 제작한 가스압축기를 비롯해 저장설비, 충전설비, 냉각설비 등 전반적인 충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충전소가 완공되면 1일 약 65대의 넥소차량에 대한 충전과, 30분 이내에 FCEV 버스 1대를 충전할 수 있다.

한편 광신기계공업은 올해 들어 수소충전소 수주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발주한 경기도 성남시와 충북 괴산군 수소충전소 압축패키지 제작 및 설치 관련 최종 계약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달 중순에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서 발주한 수소충전소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 설치되는 충전소지만 미국의 기술기준에 따라 건설되는 것이다.

광신기계공업의 금창협 본부장은 “국산 수소압축기에 대한 국내외에서의 좋은 평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완벽한 압축기 제작과 시공능력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신기계공업은 올해 조달을 통해 발주된 수소충전소 중 이번 안산 수소충전소 등 모두 9기를 수주하는 등 국산 수소압축기의 기술력과 사후관리 능력 등 종합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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