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2020년 1분기 미래차 보급 실적 현황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환경부 미래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차 보급 실적을 지난해와 올해 1분기를 비교한 결과, 455.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기화물차 역시 962.3%의 증가율을 보였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6일 2020년도 1분기 미래차(수소·전기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미래차 1만 2140대가 보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승용)는 지난해 1분기 188대가 보급됐으나, 올해 1044대가 보급돼 전년 대비 455.3% 증가했다. 또한 전기차는 올해 1분기 동안 1만1096대가 보급돼 97.9% 증가했으며, 전기화물차는 3대에서 2890대로 962.3% 증가했다.

이 같은 미래차 보급실적에 대해 환경부는 전반적으로 보급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수소충전 여건의 향상, 전기화물차의 본격 출시,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됨에 따라,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자의 선택이 높아지는 등 보급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수소전기차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보급실적은 경기도 257대, 경남 158대, 부산 155대, 울산 147대, 강원 126대 순으로 기록됐다. 또 누적실적 기준으로는 울산 1446대, 경기도 848대, 부산·경남 715대, 서울 625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 2020년도 1분기 미래차 보급실적으로는 서울시가 2512대로 1위를 경기도가 2396대로 2위, 제주도가 1011대로 3위를 기록했다. 누적실적 기준으로는 제주도 1위(2만2088대), 서울시 2위(2만1641대), 경기도 3위(1만8076대)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침채,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계획 등 미래차 수요감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구매지원 정책과 함께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미래차 보급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간 정부가 주도해온 미래차 보급정책에 시민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미래차 보급을 늘려 미래차 누적 20만대 시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인 미래차 보급 확대를 통해 올해 내 미래차 20만대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 지자체별 미래차 보급 현황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