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 가스는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일본 가스공급사 오사카 가스(Osaka Gas)는 LPG를 수소로 개질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 시스템 ‘에네팜 타입S(ENE-FARM typeS)’를 4월부터 판매한다.

오사카 가스를 비롯한 도요타의 자동차부품업체 아이신정기, 전자부품업체 교세라와 함께 개발한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 시스템은 LPG·도시가스 등 가스 연료를 개질하여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 효율이 높고, 발전 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까지 공급할 수 있다.

에네팜 타입S는 세계 최고 발전 효율인 55%를 기록해 기존 온수 난방기 보다 연간 에너지 비용을 45%(약 12만엔, 한화 134만원) 절약할 수 있고 CO2는 약 2.3톤 적게 배출한다. 설치 면적은 기존 시스템보다 약 20% 적게 소요되며 내구연한은 10년에서 2년 더 연장됐다.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 가격은 168만엔(1857만원) 수준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진, 태풍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기, GHP(Gas Heat Pum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LPG는 연료의 운송과 보관이 편리해 재해 발생 시 전기,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 되어도 해당 지역에 즉시 투입 가능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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