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3월에 동결 됐던 국내 LPG가격이 4월에는 큰 폭으로 내렸다.

SK가스는 4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103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56.36원, 산업용은 862.96원으로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47.96원(728.80원/ℓ)으로 조정됐다. E1도 4월 국내 LPG공급가격을 103원/kg 내렸다. 이에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857.8원/kg, 산업용은 864.4원, 부탄충전소 공급가격은 1,249.96원/kg(729.98원/ℓ)이다.

4월 국내 LPG가격이 인하된 것은 최근 들어 LPG수입가격 안정이 원인이다. 3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30달러, 부탄은 480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70달러 인하됐으며 2월에는 평균 52.5달러/톤 인하된 바 있다.

지난 1월 LPG수입가격이 평균 130달러/톤 폭등했을 당시 LPG수입사는 국내 LPG가격을 원가인상분 중 일부만 인상했으나 이후 수입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가격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LPG수입가격은 국제유가의 변동을 뒤따라 가다보니 급기야 4월 들어 전월 대비 평균 220달러 폭락하면서 200달러대 초중반에 머물게 됐다.

한 달만에 수입가격이 절반으로 내리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도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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