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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기술위원회 김충래 신임 위원장
회원사 애로사항 발굴, 해결점 찾을 터

기사승인 [1430호] 2020.03.25  2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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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소위원회도 활성화 불합리한 법 개정 추진
UT·AE 검사기법 등 확대 안전관리 3대요소 강조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는 지난달 기술위원회의 새 위원장으로 김충래 SK머티리얼즈 부사장을 위촉했다. 본지는 김충래 신임 위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협회의 기술위원회 및 소위원회 활동계획 등에 대해 알아본다.
 

▲ 기술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을 축하드린다. 그동안 기술위원회 및 소위원회 활성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는데 어떻게 이끌 것인가.

- 기술위원회는 협회 회원사의 기술적 애로사항이나 법적 이슈를 위원들이 모여 상호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임 장성수 기술위원장이 기반을 닦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법규 제·개정 등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기술위원회 활동을 통해 회원사들의 권익을 신장하는 취지에 따라 위원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 특히 4개의 소위원회 위원장을, 기술위원장 회사의 소속 직원들로 구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협회가 이를 받아들여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 소위원회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 전에는 소위원장이 기술위원장의 회사와 달라 소위원회 운영이 활발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위원장은 위원장이 속한 SK머티리얼즈의 기술직 엔지니어들이 담당하도록 했다. 사내에서 기술위원장과의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기술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다. 또 4개 분야 소위원장이 위원회별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위원장과 해결방안을 모색한 후 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 전 회원사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갈 것이다.
 

▲ 지난해 산업특수가스업계에는 탱크로리 이입 및 이송작업 시 탱크로리 운전자와 수요처의 안전관리자 중 누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안전관리 상 바람직한지가 이슈로 떠올랐다. 또 6개월 이내에 반송되는 수입용기와 관련한 법령 개정의 건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 특수가스협회는 국내 산업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 올해는 △현재 소형용기(5~125ℓ) 재검사를 UT로 할 수 있는 것처럼 ISO튜브용기(Y톤용기)로 확대 건의 △AE(음향탐상시험) 검사를 저장탱크 외 ISO튜브용기도 가능토록 검사기준 개정 추진 △용기보관장소에 대해 대형 용기를 대상에서 제외토록 하는 기술기준 완화 △사용자 시설점검에 대한 주체가 특수가스 사용시설의 경우 수요자의 안전관리 수준이 상당히 높은데 이런 경우 공급자가 점검한다는 것이 어려운 점도 있어 이러한 것은 수요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판단, 시설점검에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해당시설은 KGS의 정기검사 대상임) 등이다.
 

▲ 그동안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제조, 저장, 운송, 판매, 사용 등의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안전문제가 공급자는 물론 수요자 측에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수가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개선안을 제시한다면.

- 특히 특수가스운반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특수가스운반차량의 안전관리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 국내 운송 시에는 GPS를 통한 원격감시와 속도제한 등 관리 강화가 수반돼야 한다.

추가로 특수가스의 경우 사고 시 비상대응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동종업체끼리 협업해 비상대응장비 등을 지원, 사고 수습 활동을 위해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시행령 제정으로 특수가스업계에 규제사항이 더 늘어났다. 이와 관련한 대정부 건의사항이 있다면.

- 정부의 노력으로 처음 시행됐을 때의 혼란과 어려움은 많이 해소됐다. 그러나 중복규제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 주기 바란다. 또 기업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검사기관 확충과 검사일정 단축 등 기업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시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정부와 기관, 그리고 협회·기업 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가 마련됐으면 한다.
 

▲ SK머티리얼즈는 그동안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국산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국내 최대의 특수가스메이커로 성장해왔다. 안전관리를 위해 귀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점은.

-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설비의 신뢰성 측면에서 전반적인 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했으며 설비관리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검사와 설비관리, 장치검사 능력 확보, 독성가스 배관의 부식 분석 등 우수인력을 확보해 점검 및 개선을 강화했다. 안전부문에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시설투자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저장탱크와 같은 밀폐된 설비에서의 누출 시 확산방지설비를 보강해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 투자했다. 구성원들의 안전의식과 전문성도 중요하다. 구성원의 공정교육 강화와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진단 및 컨설팅과 반복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 자신만의 가스안전관리 방안을 소개한다면.

- 안전관리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 시스템, 역량, 안전문화가 그것인데 시스템을 잘 갖추면 사고의 60%가 줄어들고,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역량을 갖춘다면 추가로 20%가 줄어들 수 있다. 최종적으로 20%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문화 수준을 제고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병행해야 한다. 이를 P(계획)-D(실행)-C(점검)-A(조치) 사이클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사고 예방, 법규 준수에 만전을 기할 때 안전한 사업장이 만들어진다.
 

▲ 특수가스분야의 제조 및 안전관리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안전공사 등 가스안전당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특수가스업종이 현재는 일반 제조시설 대상인데, 고압가스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고압가스 특정제조 허가 대상’으로 분류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 특수가스에는 독성의 제품도 많아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국내법에서 일반 제조시설로 관리돼 일반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면서 지역주민과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열 기자 syhan@gas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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