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국내 LPG가격이 2월에 kg당 95~98원 인상되면서 경쟁력이 악화된 가운데 3월에는 동결됐다. 3월 국내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2월 수입가격이 소폭 인하됐으나 지난 1월 발생한 누적손실이 결국 영향을 미쳤다.

SK가스는 3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거래하는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59.36원, 산업용은 965.96원으로,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350.96원(788.96원/ℓ)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E1도 국내가격을 동결해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960.8원/kg, 산업용은 967.4원, 부탄충전소 공급가격은 1352.96원/kg(790.13원/ℓ)으로 변동이 없다.

3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2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05달러, 부탄은 545달러를 기록하면서 평균 52.5달러 내렸다. 여기에 환율은 전월보다 24원 가량 상승하면서 종합적으로 3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48원 정도의 가격인하요인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 1월 LPG수입가격이 한 달 만에 평균 130달러 폭등하면서 국내 가격인상요인이 kg당 140원 발생했으나 SK가스와 E1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심 끝에 2월 국내가격을 kg당 95~98원 선에서 인상했다. 결국 이때 발생한 누적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LPG수입사는 3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 것이다.

다행히 동절기가 지나가고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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