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도시가스 공급이 안되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강원도 인제군 북면, 철원군 철원읍, 고성군 현내면 등 총 4개 접경지역에 2년간 83억원을 투자하는 LPG배관망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LPG배관망 설치공사 등 접경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균형발전기반 구축 등을 위해 올해 7개 부처와 함께 53개 사업에 216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지자체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7개 부처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산림청 등이다.

LPG업계와 연관된 부분은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이다. 세부내역을 보면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사업비 2035억원(2020년 3억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포천과 인제, 고성 등 4개소에 83억원을 투입해 시범으로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30년이며 LPG소형저장탱크·배관망 및 내관·보일러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인제와 철원이 0%, 고성 3.1%, 포천 44.9%로 전국 평균 84%에 크게 못 미친다. LPG배관망 설치사업은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한 후 공급배관 등을 통해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 사용하는 등유와 LPG용기 대비 25% 절감효과가 있으며 가스감지 및 차단장치(실시간 모니터링), 배관망 보호판, 2중 가스 호스 등 옥내·외 안전감지 설치 등으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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