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설치해 놓은 가스 용기 설치 스탠드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본 치바현 LP가스협회는 이달 초 치바현 미나미보소市에 재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작년 태풍 15호 등으로 치바현 내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19호 발생 시 미나미보소시에서는 12개소의 대피소를 개설하고 그 대피소에서 LP가스 발전기를 사용했다. 그 일이 LP가스의 필요성을 어필한 것으로 보고, 미나미보소시에 지원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시이 미나미보소 시장은 “지난해 재해 당시 대피소 생활에는 LP가스용기 설치부터 발전기에 접속, 가동 등 현장에서의 활동 지원도 받았다. 지난 재해를 경험삼아 장기 정전 사태에 대한 지속적인 대비를 강화해 나갈 필요를 느끼며 새로이 다양한 대책과 각각의 관계자에 대한 지도 및 협력을 구한다”고 말하며, “이번 재해 때 지원해 준 LP가스 관계자에 감사드린다” 고 고마움을 표했다.

고쿠라 치바현 LP가스협회 회장은 “미나미보소시는 지금도 재해의 상처가 여러 군데 남아 있다. 협회로서는 모두에게 LP가스를 안정적을 공급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나미보소시와 치바현 협회는 동일본 대지진 이전부터 재해 시 공급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2014년 현 협회는 시를 포함한 현 내 54개 시·구에 LP가스 발전기를 기증했다. 그 후 시에서는 2015년에 체육관 등에 재해 시의 광역 대피소 24개소에 비축하는 LP가스 발전기(5000VA EU15iGP)를 구입했다. 그에 맞춰 재해 시에 50㎏ 용기 2개와 가스계량기를 간이로 설치할 수 있도록 충전소와 공급 배관 및 전용 가스공급박스 설비를 새로 설치했다. 지난해 태풍 19호의 경우 지부의 4개 사업자에 대해 태풍이 오기 전부터 대피소 12개소에 용기 설치, 발전기 가동을 요청했다. 대피소에서는 전등과 선풍기 및 휴대전화 충전 등의 활약을 했다.

이시이 시장은 LP가스 발전기에 대해 발전용 연료를 가솔린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하게 구비할 필요가 있어 결정했다고 말하며, 더불어 광역 대피소가 되는 체육관에 GHP를 설치하는 것도 언급했다. 더울 때의 대피소 생활은 특히 몸이 약한 시민들은 질병 등에 취약해 모든 체육관에 GHP를 설치하고 싶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선택적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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