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네프테가즈 2019의 전시회 전경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러시아 석유 가스 전시회 ‘네프테가즈 2020(NEFTEGAZ)’이 오는 4월 13~16일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다. 조명 엔지니어링, 빌딩 자동화 등을 다루는 ‘일렉트로(Electro)’ 국제 전시회와 함께 ‘러시아오일가스포럼(NOGF)’이 동시 개최되어 러시아의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지난해 네프테가즈는 573개사가 참가하고, 228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러시아 오일·가스 산업의 대표 전시회라는 것을 알렸다. 35,285㎡의 규모로 개최된 네프테가즈 2019는 러시아 전역에서 찾아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추 설비, 탐사기계, 운반/저장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네프테가즈가 에너지 부국인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한국의 관련 기업에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석유·가스 산업이 GDP의 9%, 전체 산업생산량의 39%,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에너지 부국이다.

특히 러시아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세계 1위지만 관련 기계, 플랜트 분야의 6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주요 수출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네프테가즈는 러시아 석유·가스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2개 업체가 참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개 업체는 가스계측기 등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 출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한 개 업체는 가스/유체 밸브 출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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