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본 나가노현 스와시는 얀마에너지시스템이 개발 중인 바이너리 발전장치 ‘마이크로 폐열발전 시스템’을 이용하여 온천열로 발전하는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얀마社의 폐열발전 시스템의 현장 실증은 처음으로 이 시스템이 실용화되어 코제너레이션 시스템과 결합하면 시스템 전체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실증실험은 얌마 에너지 시스템이 스와시에 마이크로 폐열발전 시스템 1대를 제공하고, 올해 3월 말부터 1년간 실시한다. 스와시 내의 온천수원인 ‘아야메 온천원탕’에 실증설비를 설치하고, 용출온도 88℃의 온천을 이용하여 발전한다. 발전한 전기는 자가소비하여 남은 분량을 무상으로 중부전력에 송전할 계획이다.

스와시는 내년도에 발전・충전사업의 본격 실증의 여부를 판단한다. 실증이 성공하여 본격 도입을 하게 되면, 실증설비 외에도 발전 유닛의 수를 늘려 전력회사에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전 수입은 발전 시스템 1대당 연간 1600만원을 예상한다.

얀마에너지시스템은 ①열・전기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창조 에너지 솔루션’, ②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재생 에너지 솔루션’, ③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열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이크로 폐열발전 시스템은 ‘전열 에너지 솔루션’의 하나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열기는 공장 등에서 가열과 살균에 사용되는데 100℃ 이하의 저온폐온수는 용도가 한정적이다. 저온폐열을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스와시는 시내의 온천수원으로부터 가정과 대중탕 등에 유료로 온천수를 공급하는 온천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세대수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공급계약 건수는 감소 경향이 있다. 온천사업의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스와시는 2016년부터 온천 발열 전력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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