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수입가격이 지난 1월에 평균 130달러 인상되면서 전월 대비 30% 가량 오른 실정에서 다행히 2월에는 평균 52.5달러/톤 인하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2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505달러, 부탄은 545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60달러, 부탄은 45달러 각각 인하되면서 평균 52.5달러 내린 것이다.

무엇보다 LPG수입가격이 넉 달 만에 내린 점이 반가운 소식이다. LPG수입가격은 지난해 10월 평균 72.5달러 인상된 후 11월과 12월에 10달러씩 인상됐으며 1월에는 무려 130달러 올랐다. 이처럼 수입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 역시 동반상승하는 악재가 끼었다.

이 같은 실정에서 다행히 2월에는 수입가격이 평균 52.5달러 내리면서 500달러대 초중반을 기록하게 됐다. 다만 이번 수입가격 인하로 인해 국내 LPG가격도 안정되는 시기는 지연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최근 들어 LPG수입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E1과 SK가스는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고려해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 따라서 향후 LPG수입가격의 인하폭이 조금 더 커져야 국내 LPG가격도 곧바로 내리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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