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신기계공업이 지난해 수소압축기를 납품해 시공 완료해 운영 중인 창원센트럴 수소충전소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압축기 전문제작업체인 광신기계공업(주)(대표 권환주)이 지난 14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발주한 수소충전소 입찰에서 경기도 화성시와 안성시, 경남 진주시 충전소를 수주했다.

광신기계공업에 따르면 기술점수 80점, 가격점수 20점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위를 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업체들이 수입 압축기자재를 사용하는데 반해 국산 압축기 제조사인 광신기계공업이 수주했다는 점에서 수주의의 의미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신기계공업이 이들 3곳에 설치할 수소압축기는 다이어프램식, 피스톤식으로 설계압력은 99MPa, 수소인입압력 3∼20MPa, 수소토출압력은 최대 90MPa다. 따라서 일일 기준 넥소차량 65대, 버스 1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광신기계공업은 이번 충전소를 오는 8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신기계공업의 금창협 본부장은 “저희 회사는 압축 기술력 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시공능력, 사후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수소충전소를 설치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신기계공업은 2015년 충남 홍성군에 있는 내포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부산방향) 수소충전소까지 모두 7곳의 수소충전소에 압축기 공급 및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충남 아산시와 서산시 등 6곳의 충전소는 공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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