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27
default_setNet1_2

반짝 추위에도 도시가스 소비량 찔끔 늘어 공급사 '울상'

기사승인 [1422호] 2020.01.20  23:31:08

공유
default_news_ad1

- 12~15일까지 공급사별 일일판매량 전년보다 소폭 증가
예년보다 평균기온 3∼4℃ 높아, 누계판매량 최대 15% 급감
공급사 판매실적 악화로 올해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1월 중순 찾아온 반짝 추위로 도시가스 일일소비량이 급증했지만, 예년과 달리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지 못해 도시가스사들이 울상을 짖고 있다.

특히 1월1일부터 15일까지 평균 기온이 영하 1∼2℃ 수준을 윗돌다보니 경인 7개 도시가스사들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최대 15%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절기 난방수요와 소비량은 날씨와 기온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데 올해는 매서운 한파마저 없다보니 공급사들의 판매실적에 비상이 걸린셈이다.

본지가 경인 7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지난 12~15일까지 공급사별 일일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일일 판매실적이 회사별로 적게는 192만㎥, 많게는 1914만㎥을 기록했다.<참조, 표1 및 표2 >

경긴 7개 공급사의 일일판매량은 예년 1월 중 역대 최고치보다 20~30% 이상 감소하는 등 올해는 기온이 예년보다 평균 3∼4℃ 높아 도시가스 난방소비량이 줄었다.

회사별 일일판매량을 보면 삼천리의 경우 12일 1,503만㎥, 13일 1,822만㎥, 14일 1,907만㎥, 15일 1914만㎥을 각각 기록했다. 타 공급사에 비해 이 기간 삼천리의 일일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천리의 역대 일일 최대 판매량인 2814만㎥(1월16일)에 비해 턱없이 낮다.

올 1월 15일까지 누계 판매량도 2억5371만㎥에 그쳐 전년동기 때 기록한 2억9,074만㎥보다 판매량이 12.7% 감소했다.

이 이간 서울도시가스의 일일 판매량을 보면 12일 995만㎥, 13일 1,108만㎥, 14일 1,128만㎥ 15일 1,141만㎥로 전년대비 등락를 보였다. 1월 중 역대 최대판매량인 1817만㎥에 크게 못미쳤다.

또 1월15일까지 누계판매량도 1억5411만㎥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15.4% 줄었다. 서울도시가스의 경우 타 공급사에 비해 가정용 수요가 많다보니 난방용 소비량 감소로 판매실적마저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이 기간 일일 판매량이 707만∼879㎥를 기록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1월 15일까지 누계판매량은 1억1751만㎥에 그쳐 지난해(1억3516만㎥) 같은 기간보다 판매실적이 13.1% 감소했다.

예스코는 반짝 추위로 일일 판매량이 전년보다 늘었다.

12일 668만㎥, 13일 769만㎥, 14일 871만㎥, 15일 879만㎥의 일일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2011년과 2018년 1월 중 기록한 일일 최대판매량인 1170~1074만㎥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쳤다.

또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 탓에 15일까지 누계판매량이 1억637만㎥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다.

대륜이엔에스 역시 4일간 한파로 인해 일일판매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14일까지 일일 판매량은 452만~521만㎥이며, 이는 1월 중 역대 일일 최대판매량인 753만㎥(2018년)보다 크게 못 미쳤다.

대륜 역시 타 공급사와 마찬가지로 1월 15일까지 누계판매량은 7,069만㎥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10.9% 줄었다. 두 자리 감소세를 기록한 셈이다.

인천도시가스는 이 기간 일일판매량마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370만㎥, 13일 414만㎥, 14일 420만㎥, 15일 427만㎥를 각각 기록했고, 1월15일까지 누계판매량 역시 5,748만㎥에 그쳐 지난해(6,811만㎥) 같은 기간 보다 15.6% 급감했다.

수도권사 중 가장 수요처가 적은 귀뚜라미에너지 역시 이 기간 일일 판매량은 170만~192만㎥을 기록했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1월 15일까지 누계판매량이 2934만㎥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해 경인 7개 공급사 중 유일하게 이 기간 판매실적이 증가했다.

이처럼 동절기 난방수요에 따른 가스소비량이 가장 많아야 할 1월임에도 불구하고 공급사 대부분이 전년보다 최대 두 자리 이상 판매실적이 감소해 자칫 올해 요금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기상청마저 1월 하순까지 예년과 같은 매서운 한파예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 도시가스사들의 판매실적은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사 한 관계자는 “12월에도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 탓에 판매실적이 크게 줄었는데다, 1월 들어서도 영하 6℃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없다보니 난방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가스를 판매하는 회사로서는 동절기 동안 일정 수준의 가스가 나가야 연간 판매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데 현재로써는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한파로 인해 역대 일일 판매량을 경신한 날도 많았는데 올해는 전혀 그런일이 없을 것 같다”며 “이대로 판매량이 두자리 이상 빠질 경우 올해 소매공급비용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병국 기자 bkju@gas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28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