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 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 관계자들이 비전선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유재준·남영태 기자] 강원도가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강원도는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철규·이종구·김규환·조배숙·박덕흠 국회의원,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김영호 삼척시장,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문재도 회장,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이중희 회장, 한국과학기술원 한종희 소장을 비롯한 국내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이철규 의원은 개회사로 “수소는 친환경에너지 확산과 에너지다각화, 에너지자립도를 제고시킬 에너지로써, 전세계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치열하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 우리나라가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해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안전관리 등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이에 이번 행사가 강원도 삼척이 수소산업 수소산업 선도기지로 발돋움하는데 현실적인 대안 등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수소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당초 삼척 원전부지를 활용해 세계최초 액화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강원도만의 힘으로는 하기 보다는 전북, 충북과 역할분담해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척시에 액화수소플랜트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액화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강원도! 삼척 액화수소도시 육성!”을 외치며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강원도 액화수소위원회 출범식 행사를 갖고, 이철규 의원과 이계안 의원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출범식에 이어 강원도와 삼척시는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삼척시와 강원도, 한국가스공사는 강원도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강원도-삼척시-가스공사 간 MOU로 3개 기관은 강원지역 수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최적의 사업모델 발굴 및 관련 기술성·법적 규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 수립 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가스공사와 ‘국제수소포럼 2019’를 개최하는 등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강원도 및 삼척시가 협업함으로써 수소 생태계 선도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 가스공사의 기반시설을 활용한 수소 인프라 관련 사업 활성화를 통해 정부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사업인 ‘수소경제의 성공적 이행’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에너지과 윤인재 과장은 ‘수소에너지 기반 거점도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 정책 기여 등을 중심해 액화수소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삼척시와 강원도, 현대건설은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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