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지난 2일 스마트폰 터치 한번으로 넥쏘 운전자들이 이용 가능한 수소충전소 제반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하이케어’가 선보였다. 개발기획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장차 11개월 만의 성과다.

그간 수소충전소의 운영상태 등 제반정보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모니터링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도 그럴만한 것이 정부 수소경제 정책에 따라 매년 수소충전소 건설 중이나, 정작 이용자들은 관련 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되는 충전소 정보를 일일이 찾아 수집해 왔다. 또 신속성도 떨어졌다. 이렇다 보니 수소차 운전자들은 메신저를 통해 ‘밥집’이라는 수소충전소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수소차 운전자-수소충전소 운영자 간 현황정보들을 공유해 왔다.

때문에 이번에 개발된 하이케어가 ‘수소차 운전자 애로사항 해소’를 케어(Care)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수소차 보유자 외에도 누구나 무료로 운영할 수 있게 개방했고, 수소충전소의 운영현황, 대기시간 등의 실시간 정보제공은 물론 ‘수소차 info’를 통해 △수소차 보조금 신청 절차 △수소차 구매 시 세제 혜택 △기타혜택 △지역별 보조금 현황 등 수소차에 모든 제반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만도는 앱 출시 이전부터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통해,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직접 의견수렴하는 등 만전을 기울였다고 한다. 또 정식 배포를 시작해 보다 다양한 소비자 요구사항을 수렴해 한층 더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마다 증가할 수소충전소의 정보를 한데 모을 플랫폼이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소비자로부터 지속적인 선택을 받기 위해서 ‘하이케어’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가며 한층 더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

순수 수소차 운전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시키기 위해 탄생한 하이케어가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보살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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