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TP 제5벤처동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포항테크노파크가 국내 연료전지를 비롯한 SW·ICT, 바이오·차세대에너지 분야의 기업육성 및 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건물·발전용 연료전지에 특화된 인증센터 조성사업도 추진돼 주목된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4일 공동으로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R&BD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테크노파크 내 제5벤처동(미래융합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미래융합센터는 4차산업을 대표하는 SW·ICT, 바이오산업, 차세대에너지분야 우수기업 유치와 R&D 및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건립됐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포항시 50억원, 포항TP 50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포항시 남구 지곡동 601번지(지곡로 394)에 위치한 미래융합센터는 연면적 6,077㎡(약 1838평), 대지면적 7,898㎡(약 2389평), 건축면적 1,324㎡(약 400평) 규모로 지상 5층 구조로 건설됐다.

특히 센터에는 관련기업 육성은 물론 건물·발전용에 특화된 인증센터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포항TP에 따르면 향후 국가 인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초기 평가·인증 등 기초 장비들은 ‘포항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에서 사용하던 장비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포항TP가 국가 에너지산업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요구될 해당 장비들의 보완 및 인력창출에 대해선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진행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사업 유치를 위해 총 8개 기관 및 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포항TP는 국내 연료전지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이날 준공행사의 부대행사로 현재 예비타당성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사업’ 유치를 위한 기관·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포항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진흥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공대, 미코, STX중공업, 도화엔지니어링 등 총 8개 기관·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체결했다.

향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인증센터와 동일하게 건물·발전용 연료전지산업 육성과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포항TP관계자는 “그리드 패리티를 위해선 가격, 수명, 효율이 가장 중요한 만큼 건물·발전용 연료전지에 특화된 생산·연구·실증사업 등을 위한 기업연구소,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나아가 포항공대 인근 지곡밸리에 조성된 기존 소재·부품체계와도 연계한 공동 산업육성 지원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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