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철 차장이 아인슈타인 사인볼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구한말 발매된 우표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기념우표 등 오래된 물건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도 풀리곤 합니다.”

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본부 이희철 차장은 수집의 매력으로 오래된 물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릴적 우표 모으기는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만한 취미 중 하나로 꼽힌다.

李 차장도 가벼운 취미 중 하나로 우표 모으기를 시작했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수집에 나서기 시작했다.

“젊어서부터 정적인 취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마침, 우표 모으기와 같은 수집활동이 적성에도 맞아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수집을 시작했죠.”

李 차장이 소유한 우표는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는 기본이고, 구한말 발행된 희귀우표까지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우표뿐 아니라 중국 최고지도자 중 한명인 등소평의 서예작품과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 미국 유명 야구선수인 베이브루스를 비롯해 빌게이츠, 마이클잭슨 등 유명인의 사인볼도 소유하고 있다. 이중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은 단연, 아인슈타인 사인볼이 꼽힌다.

아인슈타인은 독일 태생(1879~1955)의 이론물리학자로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하고 1921년에는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인슈타인 사인볼은 최소 70년 이상된 만큼 표면에서도 세월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외국에서도 구매를 의뢰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희귀 아이템이 많은 탓에 구입가격도 만만치 않았다고.

구입방법을 물으니 외국 인터넷사이트를 비롯해 국내 수집가들로부터 구입하기도 한다고 답한다.

이희철 차장은 “보관공간의 한계로 최근에는 수집보다는 관리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중 하나로 분재를 직접 꾸미는 취미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분재를 수집해 왔지만 이제는 분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끝으로 이희철 차장은 “수석이나 나무(분재)처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운석을 수집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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