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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하는 Start-up 첨단혁신기술의 수용

기사승인 [1415호] 2019.11.27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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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청균 소장(홍익대학교, 트리보·메카·에너지기술연구센터)

가스제품은 가스누출 차단성과 내구성, 특히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단순구조로 개발되어야 상품 가치가 높다. 따라서 가스제품은 기밀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에 IoT 원격제어기술을 접목한 첨단제품으로 재탄생시켜야 전기와 경쟁할 수 있다. 그간의 전기제품은 첨단기술과 디자인기술을 융·복합시켜 성능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가스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다기능 계량기는 일본의 마이콤을 벤치마킹한 것이지만, 시장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의 계량기는 다기능보다 가스를 정확하게 계량하면 된다는 고정관념과 저가형 시장과 충돌한 것이다.

그동안 도시가스 검침은 사람이 찾아가는 방식이었으나, 사생활 문제가 제기되면서 무인검침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최근 인건비 상승과 인력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스제품에 대한 첨단설계, IoT 및 원격제어, 원격검침 신기술이 함께 맞물리면서 가스제품의 스마트화는 불가피하게 되었다.

가스는 안전이라는 독과점 울타리에서 일자리 창출에 많이 기여하였지만, 이제는 개방과 규제철폐를 통한 공유경제로의 정책변화로 달라지고 있다. 특히 가스검침이나 누출점검 및 충전 등의 분야에서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로 다양한 신제품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시가스 업계와 산업부에서는 그동안 지지부진하였던 원격검침 도입에 적극 나선 것도 한 가지 사례이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스마트 계량기 3만대를 광역자치단체와 제주도에 보급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계량기는 정밀계량과 무선검침 이외에 가스누출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앞으로 인력검침에서 무선검침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하였는데, 그 사유는 검침과정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과 열악한 검침환경 개선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도시가스에 비해 크게 위축된 LPG 분야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IoT 원격제어 제품개발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지난 10여년에 걸쳐 보급된 소형저장탱크는 안전성 강화와 가격인하라는 긍정효과로 설비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반면에 LPG용기분야는 급격한 공급축소로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그동안 인력감축과 유통비용 절감으로 급신장하던 소형저장탱크 업계도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으로 절벽시장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급제동이 걸렸다.

업계에서 시행하는 가스용품에 대한 재검사와 재사용 제도는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원 절약과 비용 절감이라는 합리성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소비자에게 ‘가스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청정연료’라고 주장한다. 지금의 신산업은 전통산업에 첨단기술과 공유경제를 접목한 제품개발과 서비스 시대로 진입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합리적이라는 패러다임은 Start-up 혁신기술로 재포장되어야 한다.

결국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일회용 제품에 익숙한 IT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 이제는 오랫동안 사용하는 재검사 제품으로 얻는 비용 절감보다 달라진 소비세대와 공유경제의 트렌드에 합류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지름길이다. IoT기술과 디자인기술, 첨단 융·복합기술을 기존 제품에 접목하여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추어야 가스가 석탄전력과 경유차로 얼룩진 미세먼지 환경에서 브리지연료로 살아남을 수 있다.

도시가스 분야에서 스마트 계량기를 비롯한 원격기술개발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이참에 가스업계에도 일본처럼 R&D 및 보급사업에 기술투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타 분야처럼 첨단기술 Start-up 기업체의 발굴, 소규모 기술창업업체에 대한 R&D 개발자금 및 시설·공간의 제공 등은 침체된 가스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제는 Start-up 기업체에게 진입장벽을 낮추어주고, 네거티브 규제의 도입, 특히 첨단기술로 안전을 확보하는 디지털 기술사회로 바뀌어야 가스산업의 미래도 있다.

가스신문 kgnp@gas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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