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올들어 LPG수입사의 경영실적이 희비가 나뉘고 있는 가운데 3분기에도 기조가 이어졌다. SK가스와 E1은 석유화학용 수요증가 등으로 전체 판매량은 늘어난 가운데 SK가스는 525억원의 흑자를, E1은 176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SK가스는 올해 1~3분기에 매출액 2조9601억4784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3조5370억5048만원보다 5769억264만원(▽16.3%)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18억5685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492억4640만원보다 626억1044만원(△127.1%) 증가했으며 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6억570만원(△54.7%) 늘어난 525억9014만원으로 집계됐다.

SK가스의 3분기까지 LPG판매량은 319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늘었다. 나프타 대체용 원료로 프로판 및 부탄을 석유화학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LPG수입가격의 안정화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 및 미국 간의 무역 이슈 및 수익성 중심의 트레이딩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해외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SK가스의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에 비해 E1은 올 들어 적자 기조를 면치 못했다. E1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조9583억4723만원으로 전년 동기 3조801억743만원보다 1217억6019만원(▽3.9%)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985억6943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235억7207만원과 비교해 749억9736만원(△318.1%)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의 경우 176억6588만원 적자를 기록, 전년 동기 849억9232만원 흑자와 비교해 대조를 보였다.

E1은 3분기까지 국내 판매량은 석화용 판매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인상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9년 3분기 누적 수출량은 LPG중계수출 및 직수출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정도 증가했는데 이 부분도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과거의 경우 LPG수입사의 경영실적이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몇 년 간은 유독 희비가 나뉘고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석화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트레이딩의 역량에 따라 한해 실적이 급변하게 바뀌고 있으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의 안정적인 수요처 개발 등이 큰 변수를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 SK가스 경영실적

 

2019년 1~3분기

2018년 1~3분기

증감액

증감률(%)

매출액

2,960,147,846,332

3,537,050,489,206

-576,902,642,874

-16.3

영업이익

111,856,853,588

49,246,404,758

62,610,448,830

127.1

분기순이익

52,590,143,537

33,984,442,336

18,605,701,201

54.7

 

■ E1 경영실적

 

2019년 1~3분기

2018년 1~3분기

증감액

증감률(%)

매출액

2,958,347,238,308

3,080,107,436,209

-121,760,197,901

-3.9

영업이익

98,569,438,107

23,572,074,942

74,997,363,165

318.1

분기순이익

-17,665,881,297

84,992,325,330

-102,658,206,6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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